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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코인 보유 의혹과 주식 파킹 논란에 대한 반박이 나왔다. 김 후보자는 5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하여 위키트리라는 소셜뉴스 사이트를 공동 창업한 경험에 대해 언급했다. 더불어민주당측은 김 후보자가 위키트리를 통해 암호화폐 수익을 내기 위해 어뷰징 (콘텐츠 오·남용)을 했다는 지적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나는 코인쟁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 문정복은 김 후보자가 위키트리를 통해 생산된 기사를 스팀잇이라는 플랫폼에 게재하고 암호화폐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에게 코인 지갑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우리 회사는 스팀잇과 코인을 한 번도 거래하지 않았다"며 코인을 이용해 돈을 번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리고 "코인을 거래한 적이 없어 공개할 게 없다"고 밝혔다.

또한 김 후보자는 성범죄 관련 기사를 게재한 위키트리에 대해 비판을 받았다. 기본소득당 의원 용혜인은 김 후보자가 여성 인권이나 2차 피해를 고려하지 않고 조회수만 올리기 위해 회사를 운영한 것으로 지적했다. 용 의원은 "공직까지 맡겠다는 것은 욕심이 과하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자는 "회사에 대표이사와 편집국장이 있어 기사를 직접 읽지 않았다"며 "면책하겠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저도 부끄럽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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