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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에서는 공사비 인상과 공급부족으로 인한 수요자의 우려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분양가가 치솟고 있다. 이에 따라 김포에는 시세보다 2~3억원 높은 분양가를 책정한 단지까지 등장했다고 알려졌다.

문제는 이러한 분양가 상승의 계속되는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국토부는 지난 27일 발표한 공급대책에서 인건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증가한 공사비를 원활하게 반영하도록 제도개선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분양업계에 따르면, 10월에 분양 예정인 고촌센트럴자이의 분양가는 3.3㎡당 2500만원 정도로 책정되었다. 전용 84㎡의 경우 약 8억원 중반대의 가격이 예상되며, 이는 김포시에서 역대 최고 분양가로 알려져 있다.

고촌센트럴자이는 고촌읍 신곡6지구 A3블록에 위치한 1297가구 규모의 단지로, 다양한 크기의 아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이 단지는 63㎡ 79가구, 76㎡A 32가구, 76㎡B 117가구, 84㎡A 522가구, 84㎡B 386가구, 105㎡ 161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김포에서 거래된 전용 84㎡ 아파트 중 최고가는 운양동에 위치한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6차로 알려져 있다. 이 아파트는 지난 7월에 7억7000만원에 거래되었다. 지난달에는 걸포동에 위치한 한강메트로자이3차가 7억500만원에 거래되었으며, 고촌읍에는 고촌행정타운 한양수자인이 6억7700만원에 거래되었다. 이 세 단지는 김포골드라인 역세권 아파트로 평가받고 있다.

고촌센트럴자이가 김포골드라인의 고촌역에서 1.5㎞나 떨어진 곳에 있음을 감안하면, 이 단지의 분양가가 지나치게 높다는 이웃들의 반응이다. 고촌센트럴자이와 인접한 2020년 준공된 캐슬앤파밀리에시티2단지(1872가구)의 전용 84㎡ 아파트는 6억원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전해졌다.

고촌읍의 한 A공인 관계자는 "고촌센트럴자이는 브랜드 대단지라고는 하지만 역세권 준신축보다는 가격이 높아 지나치게 비싸다"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고촌센트럴자이와 인접한 다른 단지인 캐슬앤파밀리에시티2단지의 가격을 참고로 삼아 분양가를 적절하게 책정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지금 상황에서는 국토부의 공급대책에 따라 공사비 인상이 반영되어 분양가가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많은 수요자들이 주택 구매를 위해 분양 시기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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