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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공정한 미디어 생태계 복원, 그리고 자유롭고 통풍이 잘 되는 소통이 이뤄지는 정보유통 환경을 조성하는데 먼저 총력을 기울이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자는 2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인선 발표 직후 소감 발표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글로벌 미디어 산업환경이 격변하고 있다. 그런 중요한 시점에 중요한 직책에 지명이 돼서 어깨가 무겁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그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파괴한다고 할까요, 가짜뉴스와의 전쟁에 지금 각국 정부와 시민단체가 모두 대응에 골몰하고 있는 중"이라며 "무엇보다 공정한 미디어 생태계 복원, 그리고 자유롭고 통풍이 잘 되는 소통이 이뤄지는 정보유통 환경을 조성하는데 먼저 총력을 기울이려고 한다"고 했습니다.

이어서 그는 "그러나 우리가 언제까지 진영논리의 이해와 충돌을 빚는 패러다임에 갖혀 있을 수는 없다"며 "세계 각국이 글로벌 미디어 전쟁이라고까지 이야기할 수 있는 치열한 환경 속에서 고지 선점을 위해서 각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아시다시피 방송통신산업, 미디어산업은 젊은 세대도 가장 선호하는 직업 중에 하나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미래의 일자리, 먹거리 창출에도 매우 중요한 분야"라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는 과감한 규제혁신, 정책지원을 통해서 한국이 글로벌 미디어 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에도 BBC인터내셔널이나 일본의 NHK국제방송 같이 국제적으로 신뢰받고 인정받는 공영방송이 있어야 함은 물론이고 넷플릭스 같은 콘텐츠 거대기업이 성공하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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