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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규칙한 일상 소리, 오선지에 그려진 사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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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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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8-2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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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들의 오늘
숟가락, 냄비, 컵, 칫솔, 의자…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들이 싱가포르아트뮤지엄(SAM) 천장에 걸려있는데, 이들은 어떠한 사연을 담고 있을까? 작품 곁에서 들려오는 배경음악과 함께 이들을 바라보게 되면, 그 의미가 달라진다. 일상의 소리를 중첩되게 녹음한 음악과 함께 작품을 관람한다면, 각각의 사물들은 곧 공중의 오선지에 그려진 음표처럼 느껴질 것이다. 이 작품은 한국인 작가 안예윤이 제작한 설치작품이다.

SAM은 한국의 국립현대미술관에 해당하는 곳으로, 싱가포르 사람들이나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들조차 이곳에서 작품을 전시하는 것은 드물다. 그런 가운데 토종 한국인인 신인 예술가 안예윤이 이곳에서 작품을 전시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안 작가에게 이를 물어보았더니, 그는 "남들이 잘 가지 않는 도전적인 길을 선택한 결과"라며 웃음을 지었다. 그는 처음에는 한국에서 미대 입시를 준비하던 중, 기계적이고 틀에 박힌 입시 미술에 실망하여 해외 대학으로의 진학을 결정한 것이다. "자유로운 예술을 하고 싶었어요. 정물화나 석고, 소묘 같은 미술을 배워도 늘 자유로움이 부족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싱가포르로 눈을 돌리게 된 거죠"라고 그는 말했다.

하지만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은 쉽지 않았다. 싱가포르의 한 예술대학에 진학했지만, 생소한 싱가포르식 영어를 이해하려는 것부터가 어려웠다. 수업을 따라갈 수 있도록 아침부터 논문을 읽고 필사하는 것은 그의 일상이 되었다. 안 작가는 "그 때는 정말 절박했어요. 내가 선택한 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마음에 남들보다 더욱 노력했어요"라고 고백했다.

새로운 환경과 모든 것이 낯설기는 했지만, 이는 오히려 안작가를 도전하게 만드는 동력이 되었다. 그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 이러한 도전과 변화를 나타내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 작품을 통해 일상의 사물들이 어떻게 음악의 요소로서 새로운 의미를 얻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자 한다는 것이다.

안예윤 작가의 작품은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사물들을 통해 새로운 미적 경험을 선사한다. 그의 도전적인 선택과 노력은 우리에게 영감을 주고, 자유로움과 변화를 향한 용기를 불러일으킨다. 이를 통해 우리는 각자의 일상에서 작은 변화를 찾아보고, 새로운 시각과 경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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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 멋지네요

이동*


정말 최고예요!

김한*


좋은 뉴스 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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