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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경기지역 시내버스 총파업에 대비한 비상수송대책 마련

경기도는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 등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26일 첫 차부터 시내버스 총파업을 예고한 데 따라 31개 시군과 함께 실제 파업에 대비한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노조 측은 민영 운수 종사자의 임금인상 등을 회사 측에 요구하고 있으나, 재정 여건상 회사 측은 해당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25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최종 조정 회의 결렬 시 시내버스 52개 업체 소속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26일 첫 차부터 전면 파업을 예고했다. 이로 인해 경기도 전체 시내버스 1만 648대 중 89%에 해당하는 9,516대가 파업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경기도는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 기한 만료 전까지 노·사 대표를 설득하고 파업을 우려하는 여론을 전달하여 파업 실행 직전까지 노·사 간 합의를 유도할 방침이다. 그러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시군 및 경기도 버스 운송 사업 조합 등 유관 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경기도를 중심으로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하여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또한, 파업 기간 동안 시군별 버스 이용 수요가 많은 주요 지역과 지하철역을 탑승 거점으로 지정하고, 전세 및 관용 버스 425대를 투입하여 탑승 거점 간 순환 운행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마을버스 운행 시간도 연장하고, 시내버스 파업 노선에 대비 차량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개인 및 일반 택시 운행을 독려하고 버스정류장 주변에 택시를 집중 배차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며, 의정부·김포·용인 경전철 운행 시간도 연장하고 차량을 늘릴 계획이다. 더불어 수도권 전철 운행 시간도 연장하고 차량을 늘릴 수 있도록 서울교통공사 및 코레일과 협의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경기도버스정보시스템과 함께 도, 시군 누리집 및 누리소스 등을 통해 파업에 대비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또한, 각 시구청과 세월호 버스 노선을 통해 지방민들에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파업 상황이 실제화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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