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강남권 아파트 가격, 반등폭 컸던 서울 강남권 아파트 사이에서 하락 거래 이어져

강남권 아파트 가격이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 강남권에서 가격 반등 폭이 큰 아파트들이 하락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서초구에 위치한 대형 단지와 한강 변 신축 단지 모두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현장에서는 "벌써 반등했던 가격이 전부 내려갔다"며 추가적인 하락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삼풍 단지의 전용 면적 79㎡ 아파트는 이달 23억원에 중개 거래되었다. 이는 지난 7월에 기록된 직전 거래가(24억7000만원)와 비교해 1억7000만원 하락한 가격이다. 이 같은 크기의 다른 아파트들은 최근 반등세를 이어가며, 지난 5월에는 22억원에 거래되었으며 6월에는 22억80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다시 하락 거래가 발생하며, 매물 중에는 21억원까지 호가를 낮춘 경우도 등장했다.

삼풍 단지는 1988년에 준공된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강남권에서 최초로 신탁방식 재건축을 추진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하며 재건축 사업을 확정했다. 그러나 대규모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하락 거래는 피할 수 없었다.

이와 마찬가지로 서초구 내 다른 단지들도 비슷한 상황이다. 예를 들어, 반포동에 위치한 반포자이 단지의 전용 면적 84㎡ 아파트는 지난 9월에 31~33억원에 거래되었는데, 이는 전달 거래가(33억8000~36억원) 대비 최대 5억원의 하락세를 기록한 것이다. 가격만으로 따지면 반등을 한 가격이 다시 5월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서초구 내 한강 변에 위치한 잠원동 아크로리버뷰신반포 단지의 전용 면적 78㎡ 아파트도 지난달에 31억원에 거래되었다. 이와 같은 크기의 다른 아파트들은 지난 6월까지 37억원까지 가격이 반등한 후 8월에 34억원에 거래되며 한 차례 하락세를 기록했다. 최근 2개월 만에 3억원의 하락 거래가 발생하면서, 최근 집주인들 사이에서는 30억원 이하의 매물가를 우려하는 상황이다.

서울 강남권에서는 가격 반등세를 보인 아파트들이 하락 거래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주변 아파트들에도 마찬가지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아파트 시장에서는 계속해서 가격 하락을 감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