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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한국의 CFE 이니셔티브와 넷제로 뉴클리어 이니셔티브 지지 선언

아랍에미리트(UAE)가 우리 정부가 주도하는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월 유엔(UN) 총회에서 CFE 이니셔티브를 제안한 후 미국, 영국에 이어 동참 국가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UAE 원자력공사(ENEC)는 24일 화상회의를 통해 우리나라의 CFE 이니셔티브와 ENEC과 세계원자력협회(WNA)의 넷제로 뉴클리어 이니셔티브를 교차 지지하기로 합의했다.

CFE 이니셔티브는 재생에너지를 비롯한 모든 무탄소에너지를 활용해 탄소중립을 조기에 이행하고자 하는 플랫폼이다.

넷제로 뉴클리어 이니셔티브는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현실적 대안으로 원자력의 중요성을 인정하며, 이를 위해 원자력 용량 확대, 기술개발, 금융 지원 등 다양한 노력을 촉구하는 기구이다. 앞으로 양국은 전 세계 원전 확대에 관심 있는 국가들의 참여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은 "이번 교차 지지 선언으로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원전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국제적으로 다시 한번 확인되었다"며 "양국이 제안한 CFE 이니셔티브와 넷제로 뉴클리어 이니셔티브가 국제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 22일 영국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와도 CFE 이니셔티브 추진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하고 CFE 협력 확대를 위한 청정에너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또한, APEC 외교·통상 합동 각료회의에서도 미국, 호주, 인도, 뉴질랜드, 태국 등 5개국에 CFE 연합 동참을 요청했다.

특히, UAE가 이번에 동참한 것은 이달말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의 개최국으로서 큰 의미를 갖는다.

이와 같은 국제적인 동참으로 인해 무탄소에너지 및 원자력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다시 한번 확인되었다. 우리는 이러한 이니셔티브와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하여 국제적으로 확산시킴으로써 기후 위기 대응에 효과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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