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와 PIF, LIV 골프 합병 협상서 우즈와 매킬로이 영입 제안 드러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는 최근 합병 논의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PIF 측은 LIV 골프의 수장 그레그 노먼의 경질을 요구하며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영입을 원했다고 한다. 이에 대한 미국 상원의원 리처드 브루멘탈은 12일 청문회에서 이러한 사실을 공개하며 PGA투어와 PIF의 거래 독점 방지법 위반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PIF 측은 자신들이 월드 골프 시리즈라는 팀 대항전 형식의 대회를 창설함으로써 우즈와 매킬로이를 참가시키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들이 각각 팀 하나씩을 맡아 대항전을 벌이게 되면, 사실상 이들을 LIV골프로 끌어들이는 것이 될 것이다.
우즈와 매킬로이는 LIV골프 출범 당시부터 중요한 영입 대상이었으나 거액의 이적료를 제안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PGA투어에 남았다. 이후 PIF의 영입 제의가 다시 일어났지만 PGA투어는 그들의 이적을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PIF의 야시르 알-루마이얀 총재가 R&A와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 회원 자격도 요구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와 함께 협상 과정에서 PGA투어는 LIV골프 대표 노먼과 LIV골프의 운영을 맡고 있는 퍼포먼스54의 퇴출을 요구하며 노먼과의 갈등을 고조시켰다.
이에 대해 PGA투어 최고운영책임자 론 프라이스와 PIF와 협상을 주도한 지미 던 이사는 청문회에서 "PIF의 무한한 자금력을 당해낼 수 없었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밝혔다.
최근 LIV골프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책으로 합병을 추진하고 있었다. 그러나 PGA투어와 PIF 간의 이러한 협상 과정에서 많은 갈등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후 어떻게 진행될지 여전히 불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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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
창업뉴스라고 왔더니 창업에 관련된게 하나도 없네요.
김한*
정말 대책없네요.
박성*
좋은 정보 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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