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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해부터 기준 금리를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는 여전히 활동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경제학자들은 높은 자연금리 때문이라는 분석을 제시하고 있다.

자연금리는 인위적인 정책과 무관하게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에 따라 형성되는 금리를 말한다. 인구 성장이나 기술 발전 등으로 경제가 활발하게 움직일 때, 자연금리는 높아진다. 경제학자들은 이러한 자연금리가 Fed의 목표 기준금리보다 더 중요하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자연금리가 높으면, 은행이 기업에 돈을 빌려줄 때의 대부금리보다 높아지기 때문에, 기업의 투자 수요는 높아진다. 반면, Fed의 기준금리가 자연금리보다 낮으면, 긴축 정책 효과가 충분히 발휘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최근 Fed는 2015년부터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해왔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에도 이른바 끈적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이에 대해 노이버거버만의 비투자등급 신용 부문 글로벌책임자인 조 린치는 “지금까지 시장은 긴축 정책으로 인해 큰 마찰을 겪고 있는 것 같지 않다”며 “올해 기업들이 자본을 조달하는 게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분석을 토대로, Fed는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보다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자연금리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Fed는 경제 상황을 꼼꼼히 분석하고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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