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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탄도미사일 도발… 대응 태세 강화

북한은 14일 중거리급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여 이번해 첫 도발을 벌였다. 북한의 도발은 연초부터 서해 도서 일대에서 포사격 도발을 벌여온 가운데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도발에서는 중거리급 탄도미사일(IRBM)이 사용되었는지, 그리고 고체 연료가 적용되었는지 등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대통령실은 국가안보실장을 주재로 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어 안보태세를 점검하였다. 특히, 전날 대만의 총통 선거 결과로 인해 양안관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연쇄 도발에 대한 대응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쏜 것으로 확인되었다. 합참은 "우리 군은 오후 2시 55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은 약 1000㎞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군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 즉각적으로 포착하여 추적 및 감시하였으며, 미국과 일본과도 북한의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고 있다. 세부 제원은 현재 종합적으로 분석 중에 있다.

합참은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 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며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합참으로부터 북한의 도발에 대한 보고를 받고 철저한 대응을 지시하였다. 또한, NSC 안보점검회의도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을 주재로 개최되었다. 참석자들은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며,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한 신속하고 압도적인 대응 태세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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