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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투표소에 꼭 사람들을 데리고 가달라"(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

미국 공화당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를 이틀 앞둔 13일(현지시간). 사상 최악의 한파 속에서도 미국 대선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인 만큼 각 후보들의 유세 열기는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계정을 통해 "아이오와로 가고 있다"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고 썼다. 그는 본인이 아이오와 여론조사에서 경쟁자들을 압도하며 역대급 우세를 보이고 있다는 기사를 공유했다.

전날 그는 트루스소셜에 '아이오와의 위대한 사람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여러분과 함께 시작해 미국을 변화시키는 멋진 일을 하고 싶다"며,"우리는 역사상 최악의 조 바이든 대통령을 이기고 큰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이오와주의 한파와 폭설로 인해 대면 유세 일정을 대폭 축소했다. 계획한 유세 4건 중 14일에 예정된 유세만 진행하고 나머지는 온라인 유세로 전환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는 아이오와의 치열한 2위권 경쟁에서 악천후에도 대면 유세 일정을 강행했다. 그러나 디샌티스 주지사는 유세 일정을 취소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견제구를 날렸다. 그는 이날 "트럼프는 아마 전화나 돌리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후보들은 각각의 메시지와 약속으로 유권자들을 설득하고 지지를 얻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각자의 정치 플랫폼과 비전을 통해 미국의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지를 강조하며, 투표소에 꼭 사람들을 동원하도록 유권자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이러한 열정과 투지는 대선의 시작에 걸맞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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