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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3%대 상승세 지속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1월 소비자 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3.3% 상승한 112.74를 기록했다. 이는 넉 달 연속으로 3%대 상승세를 보이는 것이다. 상승폭은 전월에 비해 둔화되었으나 일부 과일, 채소, 가공식품은 여전히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며 물가안정을 제한하고 있다.

농축수산물은 전년동월 대비 6.6% 상승하여 전체물가에 0.56%포인트를 기여했다. 사과, 쌀, 토마토, 파 등에서 오름세를 보였으며, 국산쇠고기, 돼지고기, 마늘, 무 등은 하락했다.

공업제품은 전년동월 대비 2.4% 상승하여 전체물가를 0.86%포인트 상승시켰다. 석유류 가격은 5.1% 하락했으며, 휘발유는 상승했지만 경유, 등유, 자동차용 LPG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가공식품 중에서는 전년동월 대비 5.1% 상승하여 전체 물가에 0.46%포인트를 기여했다. 우유, 아이스크림, 빵 등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전기, 가스, 수도는 전년동월 대비 9.6% 상승했으며, 전체 물가를 0.37%포인트 상승시켰다.

지난해 7월에 6.3%로 상승세의 정점을 찍은 후 내림세를 보였지만, 올해 6월과 7월에 2%대로 내려갔다가 8월 이후로 다시 3%대 상승세로 돌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기름값 등이 내려 상승폭이 둔화되었지만 여전히 일부 품목에서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물가안정에 제약을 가하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와 관련기관은 소비자물가 상승세를 관리하고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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