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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서 오염된 물이 2차 방류되었습니다. 도쿄전력은 이번 방류로 7810톤의 오염수를 해양으로 내보냈습니다. 이는 이전 1차 방류에서 방출된 7788톤보다 약간 높은 양입니다. 도쿄전력은 내년 3월까지 총 4회에 걸쳐 3만1200톤의 오염수를 방류할 계획입니다.

2차 방류 중에는 바닷물에서 삼중수소(트리튬) 농도가 리터당 10베크렐(㏃)을 넘는 경우가 8번 있었습니다. 1차 방류 때에는 이보다 적은 수치로 측정되었으며, 최고치는 22㏃로 나타났습니다.

도쿄전력은 방류작업이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방류 중단 기준치(700㏃)나 세계보건기구(WHO)의 음용수 기준(1만㏃)을 충분히 만족시켜왔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도쿄전력은 원전 인근 해역에서 매일 바닷물 채취를 실시하며, 리터당 700㏃ 이상의 삼중수소가 검출되면 방류작업을 즉시 중단한다고 설명하였습니다.

또한, 방류 과정에서는 탱크 내부 녹으로 보이는 물질로 인해 이송 펌프의 압력이 일시적으로 저하되었습니다. 그러나 필터를 청소한 후에는 압력이 정상으로 돌아와 방류 작업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오염수의 3차 방류 시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도쿄전력은 2차 방류가 완료된 후에 점검 및 확인 작업을 거친 뒤에 3차 방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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