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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불법 촬영 논란 집중 - BBC도 주목

노리치시티의 공격수인 황의조(31)가 불법 촬영 혐의로 한국 국가대표팀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영국 BBC도 이 논란을 주목했다.

30일(한국시간) BBC는 "노리치시티의 공격수인 황의조가 전 여자 친구 동의 없이 불법 촬영을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며 "대한축구협회(KFA)는 황의조의 국가대표 자격을 정지했다"고 보도했다. BBC는 또한 이번 사건으로 인해 황의조가 국가대표팀에서 제외되었으며, 내년 1월 열리는 2024 카타르 아시안컵 출전도 어려울 전망이라고 전했다.

KFA는 이번 사건을 다루기 위해 이윤남 윤리위원장, 김원근 공정위원회 부위원장,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 박태하 전력강화위원, 최영일 부회장, 정해성 대회위원장으로 구성된 논의 기구를 만들었으며, 수사 기관의 명확한 결론이 나올 때까지 황의조를 국가대표에 뽑지 않기로 결정했다. 만약 황의조가 기소되어 재판까지 진행된다면, 평생 태극마크를 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이에 대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현재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며 KFA의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이전과는 달리 클린스만 감독이 황의조를 적극적으로 감쌌던 기존의 입장과 다른 모습이다.

황의조는 이전에도 중국과의 경기를 마치고 돌아올 때, 인천국제공항에서 "황의조 사건이 한국에서 논란이 있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명확한 사실이 나오기 전까지는 어떤 입장도 말하기 힘들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번 황의조의 불법 촬영 혐의로 인해 그의 미래가 불투명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 사건의 진실과 해당 법적 처벌에 대한 결론을 기다려야 할 시기가 되었다. 황의조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이번 사건은 한국 축구 역사상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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