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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해 국내 수산물 소비 감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해양수산부는 이를 막기 위해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정부는 수산물 정부 비축 예산으로 1,750억원, 민간 수매 지원 예산으로 1,150억원을 사용 중이다. 정부 관계자는 "2011년 후쿠시마 사고 당시 1년간 수산물 소비가 줄어들면서 경제적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그 정도 소비 감소가 예상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한 "정부가 이미 3,000억원의 수매 지원 예산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 급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해수부는 올해 수산물 상생 할인을 위한 예산으로 640억원을 편성했다. 그러나 추석 이후 해당 예산이 소진될 것으로 예상되어 기획재정부에 예비비 편성을 요청하고 있다. 이에 해수부는 수산물 소비가 줄어들면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을 세웠다.

실제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발생 당시에도 수산물 소비가 급감했으며, 일본 정부가 오염수 유출 사실을 인정한 2013년에도 수산물 소비가 감소했던 사례가 있다. 이에 따라서 소비자들은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물 소비를 줄일 것을 단언하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여 정부는 수산물 소비 감소 가능성에 대비하고 대처하기 위한 조치를 미리 내놓은 것이다.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면서 해수부는 바쁜 상황이 되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국회에서 관련 정부 대책 설명을 진행하고, 박성훈 차관은 현장을 방문했다. 해수부는 국내 수산물 소비 감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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