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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에 대한 우려 표명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24일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해양으로 방류하는 조치를 취한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도민들의 우려를 표명하며 관련 문제에 대한 대응 조치를 즉각적으로 취할 것을 약속했다.

박 도지사는 이번 조치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검증 결과가 있었으나, 경남도가 일본 해역과 인접하기 때문에 도민들의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그는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박 도지사는 도민의 안전을 위해 시·군과 현장 상황반을 즉시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해양 방사능 조사 지점을 확대하고, 위판장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며, 도민들의 참여 검사를 확대하여 조사 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남해안권 수산업계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경남도는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산물 유통업체와 소비자를 촉진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대기업 등 산업계와 구내식당 등에 수산물을 확대 공급하도록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 도지사는 또한 경남도의 노력뿐만 아니라 중앙정부와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산업이 급격한 경기 위축 등의 문제 발생 시, 경남도를 "산업위기 선제 대응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는 관련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이미 국회에 제안한 법률 개정안이 상임위원회에 계류되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또한 방사능 검사 강화와 투명한 공개를 위해 자치단체에 관련 장비 확대 지원을 요청하고,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하여 한일 정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관련 정보를 지방정부와 공유하는 것도 건의했다.

박 도지사는 과학적 근거가 불분명한 사실로 도민들을 불안하게 만들거나, 수산물 소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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