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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실무 기술협의
한국과 일본은 전날 기술협의를 개최하여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과정을 점검할 국내 전문가 파견 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 내부에서는 최종검토가 필요한 사항이 있어 추가 회의를 개최한 후 관련 의제를 결정하기로 했다.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인 박구연은 8일 서울 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한일 실무 기술협의 결과를 발표했다. 박 차장은 "한일 실무 기술협의가 어제 화상으로 개최되었다"며 "우리 측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하여 투명하고 신뢰성이 높은 조치를 일본 측에 요청하였으며, 이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도 제시하였다"고 전했다.

박 차장은 또한 "양측은 지난달 12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사항을 실현하기 위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으며, 이번 실무 기술협의를 통해 실무 차원에서 상당한 공감대를 형성하였다"고 말했다.

이전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12일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오염수 방류 과정의 모니터링 정보 실시간 공유, 국내 전문가의 현지 파견, 방사성 물질 농도 기준치 초과 시 즉각 방류 중단 등 3가지를 요구했다.

이번 실무회의는 한일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사항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또한 한국과 일본 간의 기술적 검토 사안을 공유하고 관련 입장을 조율하는 자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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