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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기술협의 실무진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과정을 점검할 한국 전문가 파견 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정부가 밝혔다. 다만 일본 정부 내부적으로 최종검토가 필요한 사항이 있어 향후 추가 회의를 통해 결정할 계획이다.

한일 실무 기술협의는 화상회의 형식으로 개최되었다. 이를 통해 양국은 지난달 12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사항을 실현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실무 차원에서 상당한 수준의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2일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오염수 방류 관련 요구사항을 전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국 전문가의 현지 파견과 방류 점검 과정의 모니터링 정보 실시간 공유, 방사성 물질 농도 기준치 초과 시 즉각 방류 중단 등이 요구사항으로 제기되었다.

한일 실무 기술협의에서는 국내 전문가의 파견은 IAEA(국제원자력기구)가 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되었다. 그러나 현재까지 일본 측은 큰 반대 의사를 보이지 않았으며, 양국 간 상당 부분의 의견 접근이 이루어졌다고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말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 내부적으로는 관계부처 협의나 실무 조율이 필요한 사항이 있어 향후 추가 회의를 개최하고 협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결론은 다음 회의에서 말씀드릴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는 국가 간의 논의가 진행 중이므로 이에 대한 추후 발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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