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정부, 우크라이나의 전후 재건 사업협력 강화

정부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인한 피해를 재건하기 위해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존에 민간 차원에서 합의된 댐과 상하수도 재건 사업에 더해 전쟁으로 발생한 폐기물 처리까지 협력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우크라이나의 재건을 계기로 전쟁으로 인한 환경 피해 복원 분야의 협력 관계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8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회의에서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우크라이나의 환경보호천연자원부 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환경분야 보편적 협력에 관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이번 MOU는 기존의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전후 재건 사업 협력을 댐과 수자원 분야에서 전쟁 폐기물 처리, 인프라 구축, 도시 재건 등으로 확대한 것이 특징입니다. 그동안 한국수자원공사는 우크라이나 부차시(市)와 전쟁 후 산업단지 조성에 협력하는 MOU를 맺은 바 있습니다.

양국 장관들은 기존 수자원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폐기물 관련 분야를 추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부차시 하수도와 폐기물 시스템 복구에 참여하여 전쟁으로 발생한 폐기물 처리 시설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 침공으로 인해 건축 폐기물 등 폐자원 처리를 위해 폐기물 처리 시설이 270개 이상 필요하다"며 "신규 폐기물 처리 시설의 50% 이상을 외국 자본을 유치하여 신기술 기반의 폐기물 시설을 복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한국 수자원공사는 전쟁으로 파괴된 카호우카댐의 재건에 협력할 것으로 합의했습니다.

한 장관은 MOU 체결 직후 현장에서 만난 취재진과 "우크라이나는 이전 전쟁으로 인해 환경과 폐기물 처리 시설 등 여러 시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라며 "한국 정부는 이를 통해 환경과 폐기물 처리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요구에 부응하고 협력을 확대하여 함께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