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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의 머그샷 굿즈, 트럼프 반대 진영에서도 상품 출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머그샷 사진을 상품으로 만든 굿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트럼프의 지지자들뿐만 아니라 반대 진영에서도 해당 상품을 내놓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로이터 통신이 25일 보도했다.

트럼프의 지지자들은 티셔츠, 술잔, 머그컵, 포스터 등에 이번에 공개된 머그샷 사진을 새기는 것뿐만 아니라 인형까지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이러한 상품 출시는 트럼프가 체포되었을 때의 이미지를 포용하고, 이번 기소가 정치적인 동기에서 비롯되었다는 트럼프의 주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치자금 모금창구인 정치활동위원회 세이브 아메리카는 머그샷 티셔츠의 판매가를 34달러로 책정하였다. 또한 음료수 끼우개 2개 세트는 15달러, 커피잔은 25달러로 판매되고 있다.

보수진영의 정치 전문가 데이비드 코첼은 "트럼프의 열렬한 팬들에게는 이런 상품을 사기 위해 돈을 지불하는 것이 그들의 지지를 표시하는 것과 같다"며 "이것이 우리 정치의 현 주소"라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몇 달간 자신을 향한 범죄 수사를 활용하여 정치자금을 모았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러한 상품 판매를 통해 그가 50%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트럼프 캠프의 컨설턴트인 크리스 라시비타는 "우리는 모든 어려움을 기회로 만들고 있다"며 허가 없이 머그샷 이미지로 이익을 얻는 사람들에게는 경고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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