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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와주 공화당 대선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압도적인 지지율로 1위를 차지하면서 그의 팬덤이 얼마나 강력한지에 대한 분석이 진행되고 있다. 트럼프는 아이오와 주에서의 승리를 통해 지난 8년간 정치계에서 전례 없는 지지자들과의 유대관계를 입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수많은 약점에도 불구하고 지지자들을 검증하고 즐겁게 하며, 그들을 대변하고 정치적, 법적 이익을 위해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트럼프를 지지한 아이오와 주의 51% 유권당원들은 그가 대통령으로서 임기 4년 동안 국가수반으로서 상원이나 하원에 대한 통제권을 잃었을 뿐만 아니라 2022년 중간평가에서 약속한 승리를 이루지 못한 것도 용납했다고 뉴욕타임즈는 지적했다. 특히 지난해 트럼프는 4건의 형사 사건에서 91건의 중범죄로 기소됐지만 이 역시 아이오와 주의 51%의 마음을 돌릴 수 없었다고 한다.

트럼프에 맞서 플로리다의 젊은 주지사 론 드산티스가 나섰고, 그를 이기기 위해 여성 주지사 출신으로 미국의 유엔대사를 역임한 니키 헤일리도 작은 돌풍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 둘의 지지율은 각각 21%와 19%로 트럼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고, 이들의 합산 지지율로도 트럼프에게 11% 차이로 뒤지는 초라한 결과를 보였다.

전직 하원의장인 뉴트 깅리치는 "트럼프는 한 명의 후보가 아닌 국가 운동의 지도자"라며 "이 챔피언의 위력은 알려진 모든 법적 문제가 쌓여도 막을 수 없고, 그가 이끄는 거대한 국가적 움직임은 더 격화되며 팬덤의 분노는 계속해서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트럼프는 개인적인 치부 여부를 떠나 미국의 보수화 우경화 움직임을 대표하는 우두머리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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