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인도 정부, 석탄 생산량 3배로 늘린다...탄소 배출량 줄이기 어려워

인도 정부가 앞으로 4년 동안 석탄 생산량을 최대 3배까지 늘릴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인도 경제의 발전을 위한 판단으로 이해됩니다. 이와 함께, 이번 주에 개최되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를 앞두고 이러한 소식이 나온 것은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 어려운 일임을 보여줍니다.

26일 현지시간에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인도 석탄부는 "2028년까지 지하 탄광의 생산량을 최대 3배까지 늘릴 것"이라며 "이를 위해 신규 광구 입찰, 환경 허가, 외국인 투자유치, 국내 채굴 장비 제조 인센티브 도입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도 석탄부 암릿 랄 미나 장관은 파이낸셜타임스에 "인도는 현재 높은 성장 궤도에 올라 산업적, 경제적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석탄은 인도의 경제 성장과 발전에 지속적으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석탄부는 2028년까지 지하 광산의 생산량을 1억 톤으로 늘리면 노천 광산의 고갈을 상쇄하고 수입을 단계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인도는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석탄 생산국"이며 "자국의 전력 생산량의 4분의 3을 석탄발전에 의존하고 있으며, 현재 석탄의 95%를 노천광산에서 채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전에는 높은 비용과 고위험으로 인해 지하 탄광 개발이 감소하는 추세였지만, 인도는 충분한 에너지 수급을 위해 지하 탄광 개발을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의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새로운 석탄 공급원을 확보하는 차원"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인도의 석탄 채굴 확대 결정은 오는 30일에 개최되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를 앞두고 선보여졌습니다. 이 결정이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면서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 어려운 현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