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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남부 나폴리 인근 화산 지대에서 규모 4.2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날 새벽 오전 3시35분, 나폴리 서쪽 캄피 플레그레이 지역에서 이 같은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진 발생 깊이는 3㎞로, 이탈리아 지구물리학&화산학 연구소(INGV)는 "이번 지진이 지난 40년 중 가장 강력한 지진"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지진에 앞서 전날 오후 10시 49분에는 규모 2.2의 지진, 오후 11시 36분에는 규모 2.0의 지진이 두 차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나폴리 지역에서는 진동과 경보 사이렌이 몇 초 동안 지속되어 많은 사람들이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다행히 이번 지진으로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캄피 플레그레이는 나폴리 서쪽 외곽에 위치한 화산 분화구 지역으로, 화산 내부의 마그마 활동에 의해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곳입니다. 최근 이 지역에서는 지진 발생 횟수가 점점 증가하고 규모도 커지는 추세입니다. 이에 나폴리 당국은 건물의 안정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속적인 진동으로 인해 긴급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철도망, 교량, 육교 등에 대한 점검이 중점적으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번 지진 발생으로 인해 주변 지역 주민들은 안전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진의 주기적인 발생으로 인해 인프라에 대한 안전 점검과 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당국은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추가적인 대비책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국제적인 지진 관련 기관들은 이번 지진의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향후 유사한 사례에 대비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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