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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방산주들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소식에 따라 실적주로 변신하고 있다. 이전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에 반짝이던 테마주였지만, 최근의 전쟁으로 인해 실적과 미래 성장성을 갖춘 알짜 주식으로 변모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일대비 1.35% 상승한 10만5000원을 기록했다. 이-팔 전쟁 발발 이후로 나흘 연속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풍산은 1.16% 오른 3만4750원을 기록하였고, 한화시스템과 현대로템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그러나 LIG넥스원은 3.43% 하락하였고 한국항공우주는 보합에 마감했다. 한국항공우주는 지난 5일부터 전날까지 나흘 연속 오름세를 보였으며, LIG넥스원도 최근 10일간 6%대의 강세를 기록한 바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제외한 방산주들은 그 동안 주로 전쟁 테마주로 인식되어 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작년에는 누리호 발사 성공 이후 7~8월 동안만 주가가 급등한 뒤에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LIG넥스원은 작년 9월 기록한 11만원이 52주 최고가였다.

그러나 최근 국가 간 분쟁이 전면전으로 격화하고 있는 분위기에서 방산주들이 재평가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작년 2월부터 시작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예상과 달리 1년 8개월째 지속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면전까지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방산주들은 더욱 주목받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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