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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알라 카리스 에스토니아 대통령은 12일 서울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회담에서 양국은 관계 발전과 실질적인 협력 강화 방안, 국제 정세 동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회담에서 "한국과 에스토니아는 IT(정보기술) 강국으로서 사이버안보와 전자정부 분야에서 활발한 협력이 이미 이루어졌다"며 "앞으로는 연구개발(R&D)과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카리스 대통령은 "한국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방위산업과 디지털 분야에서 특히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양 정상은 국제 무대에서의 협력 강화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카리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어떠한 불법적인 무력 공격도 국제사회에서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대해 "국제사회의 규범 기반 질서를 지키고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한 양국 정상은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협력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며 한반도의 안보와 평화를 위해 공조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홍보도 진행했다. 그는 한국이 유치하고자 하는 부산 세계박람회가 인류사회의 자유, 평화, 번영을 촉진하는 연대의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카리스 대통령은 "한국의 부산 세계박람회 준비 현황과 한-에스토니아 경제협력 촉진 방안을 타진하기 위해 다수의 경제인이 이번 방한에 참여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담은 한-에스토니아 관계의 발전과 양국의 협력 강화를 위한 의미있는 자리였다. 앞으로 양국은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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