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하마스를 궤멸시키기 위해 이스라엘군(IDF)이 가자지구 북부를 거의 장악한 뒤 지상작전을 남부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로 인해 북부에서 피란한 수십만 명의 팔레스타인 주민이 남부에 머무르며 민간인 피해가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국방장관인 요아브 갈란트는 "현재 우리는 지상전의 두 번째 단계에 진입하여 가자 지구의 동쪽에서 작전 중입니다. 하마스와 연관된 모든 장소에 도달해 공격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매일 줄어들고 있으며, 남부에서도 며칠 안에 이들의 존재를 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지상군을 남부로 투입하여 하마스 잔당을 섬멸하거나 이집트 국경 방향으로 밀어낼 계획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가자지구 주민 대부분이 남부에 집중되어 있는 점입니다. 이로 인해 더 많은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유엔은 팔레스타인 측의 집계를 근거로 가자 주민 약 40만명이 집을 떠나 남부로 이동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가자지구에서 외부 세계와 단절되어 있던 민간인들은 공격을 피해 남부로 거처를 옮긴 상태이며, 불안과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소식통과 전직 당국자들은 남부에 민간인이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북부만큼 공습이 격렬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며, 난민촌을 찾아 피신하도록 유도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봉쇄로 인해 가자지구 내 유엔 기구들의 활동이 사실상 마비되었으며, 학교 등 시설들은 이미 피란민으로 인해 포화 상태에 놓여있는 실정입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