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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의 유치를 위해 프랑스를 방문 중이다. 그는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은 24일 오전 파리 엘리제궁에서 단독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 정상은 미래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을 비롯하여 한반도 정세와 중동 정세 등 지역 전반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양 정상은 먼저 이차전지와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양국 기업 간의 활발한 교류를 평가했으며, 원전, 양자학(퀀텀), 스타트업, 반도체 등의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또한 기후변화, 탈석탄화, 에너지 전환 및 재생에너지 개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의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를 지지하는 의사를 표명하였다.

안보 협력도 논의되었다. 양 정상은 북한의 지속적인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조 필요성에 동의하였으며, 특히 마크롱 대통령은 북한 문제에 대한 윤 대통령의 전적인 연대와 지지를 표명했다. 또한 양 정상은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로 인한 중동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였다.

이번 한-프랑스 정상회담은 지난 6월에 이어 5개월 만에 개최되었다. 양 정상 간의 돈독한 신뢰와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양국 간의 협력을 심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며, 내년에 우리가 안보리 상임이사국을 맡게 됨에 따라 프랑스와의 글로벌 안보 공조를 강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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