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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경제의 침체 가능성과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장기전 진행과 미국 대선 결과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로존 경제는 2023년 3분기에 전 분기 대비 -0.1% 역성장을 보였다. 2023년 4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가 되면 기술적 경기 침체(2개 분기 연속 역성장)에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경제가 경미한 침체를 겪은 후 0%대로 저성장할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해에 실시한 설문조사에 참여한 48명의 경제학자들은 2024년 유로존 경제성장률을 0.6%로 예상했다. ECB는 0.8%, 국제통화기금(IMF)은 1.2%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 연합(EU)의 경제 대국인 독일이 침체에 빠질지 여부가 관건이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가 확실시되면 ECB와 영국 중앙은행도 변화를 선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와 앤드루 베일리 영국 중앙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완전히 진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변화에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그러나 시장은 두 중앙은행 모두 경기 침체를 피하거나 그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상반기에 금리를 낮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2월로 발발한 지 2주년을 맞이하였다. 작년에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은 큰 성과를 이뤄내지 못했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3월 대선에서 연임될 것으로 확실시되었다. 예상에 따르면 올해 11월에 열리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유럽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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