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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왕산 허위 선생 순국 제115주기 맞아 국내외 후손 초청
구미시는 독립유공자인 왕산 허위 선생의 순국 제115주기를 맞아 국내외 후손 13명을 초청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방문하는 후손은 러시아, 키르기스스탄, 캐나다 등 해외 거주 후손 10명과 국내 거주 후손 3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4개국 13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왕산 허위 선생은 1855년에서 1908년까지 살아온 구미시 임은동 출생의 의병장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13도 창의군 군사장으로 활약하였으며, 1908년 10월21일 서대문형무소에서 1호 사형수로 순국했다. 선생의 공적을 인정받아 1962년에는 대한민국에서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수여하였다.

왕산 허위 선생의 가문은 우당 이회영 선생 가문과 석주 이상룡 선생 가문과 함께 3대에 걸쳐 독립운동에 헌신한 독립운동 3대 명문가로 알려져 있다. 이들 가문은 많은 항일 운동가들을 배출하였으며, 왕산 허위 선생의 헌신적인 독립 혼이 후대에도 기억될 수 있도록 구미시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미시에 도착한 후손들은 다음 날 건강 검진과 함께 구미시의 명소인 박정희 대통령 생가·역사 자료관, 농심 구미공장, 삼성전자 스마트시티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또한, 21일에는 왕산 허위 선생의 순국 115주기 추계 향사와 추모 공연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자라나는 미래세대에게 나라 사랑과 애국정신을 심어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왕산 허위 선생의 헌신적인 독립 혼이 후대에도 오랫동안 기억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왕산 허위 선생 순국 제115주기 행사를 통해 구미시는 독립운동의 위대한 영웅인 왕산 허위 선생을 기리고 그 헌신적인 정신을 후대에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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