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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과 관련해 "누구의 손도 깨끗하지 않다"는 생각을 밝혔다고 알려졌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출연한 팟 세이브 아메리카 팟캐스트에서 "문제를 해결하려면 모든 진실을 받아들여야 하고, 이 상황의 복잡함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누구의 손도 깨끗하지 않다. 우리가 모두 어느 정도 연루돼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리고 "이번 사건을 보면서 내 재임 기간 동안 이 일을 진전시키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하마스를 비난하면서 가자지구의 무고한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에게도 안타김을 표했다. 그는 "하마스가 한 일은 끔찍하며 어떠한 정당화도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오바마 전 대통령은 중동 분쟁과 관련해 "우리 모두에 대한 도덕적 심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전날 오바마재단의 민주주의 포럼에서 "이 모든 것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를 위한 지속 가능한 평화를 수십 년간 달성하지 못한 실패를 배경으로 한다"고 말했다.

또한,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자신이 말하는 평화에 대해 "이스라엘의 진정한 안보, 이스라엘의 존재 권리 인정, 점령 종식과 팔레스타인인들의 자결권을 기반으로 한 독립국가 건설 등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 대학살 앞에서 감정에 좌우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이제 인정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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