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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프랑스 작곡가 프랑수아 쿠프랭과 미국 미니멀리즘 음악 작곡가 스티브 라이히를 포함한 평소 듣기 힘든 레퍼토리로 구성된 여름음악축제가 22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열립니다. 이번 축제에는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바이올리니스트 빅토리아 뮬로바 등 유명 연주자들과 신예들이 차례차례 무대에 오르게 됩니다.

예술의전당은 이번이 3회째를 맞은 올해부터 여름음악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해외 유명 연주자들을 초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축제 개막과 폐막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말코 지휘콩쿠르 우승자인 지휘자 안토니오 멘데스와 세계 각지에서 활약하는 연주자들로 구성된 SAC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함께 합니다. 개막 공연에서는 말러의 교향곡 제5번, 폐막 공연에서는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제2번과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26번이 백건우와 함께 선보이게 됩니다.

이번 축제에는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의 제2바이올린 악장인 이지혜가 악장으로, 파리 오페라의 제2바이올린 수석인 김혜진이 부악장으로 참여합니다. 멘데스는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멤버로 이루어진 오케스트라와 거장 백건우가 만들어낼 시너지에 기대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백건우는 젊은 연주자들과의 실내악 무대(23일)에도 참여하게 됩니다. 또한 세계 최고 바이올리니스트 중 한 명인 뮬로바는 5년 만에 국내 팬을 만나게 됩니다. 그녀는 매력 넘치는 연주로 브람스와 슈베르트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축제에서는 신예를 위한 무대도 마련되었습니다. 여름음악축제 무대에 출연하고자 지원한 250여 개 팀 중에서 10개 팀을 선발하였습니다.

이번 여름음악축제를 통해 다양한 장르와 레퍼토리를 즐길 수 있으며, 미처 알아보지 못했던 작곡가들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저희는 앞으로도 예술의전당에서 다양한 음악 축제를 개최하여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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