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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식 증가에 따른 대형마트와 밀키트 업체의 수요 상승

고물가와 경기 둔화로 인해 내식(집밥)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경기 불황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내식 수요 증가에 관심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와 밀키트 생산업체들이 내식 수요 증가의 주요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이마트는 28일 오후 1시 9분 기준으로 전일 대비 1,300원(1.64%) 하락한 77,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닷새 연속 상승하던 가운데 이날은 주춤한 모습이다. 그러나 2월 연중 고점인 119,900원 대비로는 35% 낮은 수준이다.

롯데쇼핑도 78,500원으로 2,200원(2.73%) 하락한 79,2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은 주춤하지만 이번 달 들어 9% 상승하는 등 반등 기미가 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 7월 7일 연중 저점에 비해 22% 상승한 수준이다.

이들 종목은 지난 2월에 부실사업부 정리를 통해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보이며 주가가 상승했다. 또한 대형마트 월 2회 의무 휴업 규제 완화 가능성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이후 전기요금과 가스비가 상승하며 고정비가 늘어나고, 해외 여행으로 인해 국내 소비가 줄어들면서 실적과 주가가 악화되었다. 특히 이마트는 공격적인 M&A(인수합병) 정책을 펼치면서 금융비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지속되는 경기 불황과 인플레이션 여파로 인해 내식 수요가 증가하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가계의 식비 지출 중 내식 비중은 50.7%로 집계됐다. 이는 2분기의 47.6% 대비 3.1%포인트 증가한 수치이다.

한국투자증권의 김명주 연구원은 "1,2분기와 달리 3분기부터 가계가 소비 여력 둔화를 본격적으로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고물가와 경기 둔화 속에서 내식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할 때, 대형마트와 밀키트 생산업체들은 주목할 만한 투자 대상으로 평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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