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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정전 이틀 연장으로 휴전 기간 추가 논의

가자지구에서의 정전 기간이 이틀 연장되는 데 따라 휴전 기간이 더욱 연장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하마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는 초기 협상 내용보다 많은 인질을 석방하는 과정에서 이스라엘도 정전 연장에 동의했다. 이에 따라 미국 장관이 다시 중동을 방문하게 되면서 정전 기간이 추가로 연장되고 종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주목받고 있다.

28일 로이터 통신과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가자지구 휴전이 양측 합의에 따라 30일 오전까지 이틀 연장될 전망이다. 가자에서는 27일에 11명의 이스라엘인이 귀환했으며, 이후 휴전 시작 이후로 총 69명(이중국적자 포함 이스라엘인 51명, 외국인 18명)의 인질이 석방됐다. 이는 예정된 50명보다 19명이 많은 수치이다.

이스라엘 내 팔레스타인 수감자는 합의된 1대3 비율에 따라 150명이 석방됐다. 27일에는 이스라엘의 오페르 교도소와 예루살렘의 구금 센터에서 33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가 석방됐으며, 오페르 교도소 밖에서는 석방을 기다리던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군 간에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휴전 연장으로 가자지구로 더 많은 식량, 연료, 식수, 의약품 등의 구호 물품이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오 구테흐스는 이번 연장을 "희망과 인간애의 표현"이라고 말하며 "이틀의 연장은 충분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그는 "고통받고 있는 가자지구 주민들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더욱 강화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양측은 이제부터 가자에서 인질 10명씩이 추가로 석방될 때마다 휴전 기간을 하루씩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이틀의 정전 연장은 이를 반영한 것이다. 하마스가 이에 대해 어떠한 조치를 취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엄청난 인질 해방으로 가자지구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정전 기간은 더욱 연장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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