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미국 국무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지지

미 국무부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다. 25일 현지시간에 미 국무부 홈페이지에 게재된 성명문에서 미국은 일본의 절차가 안전하고 투명하며 과학적이라고 언급하였다. 이에 따라 토니 블링컨 장관이 지난 15일에 공개한 입장과 같이 미 합중국은 일본의 절차에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현장과 처리한 물질인 Treated water의 해양 방류에 있어 개방적이고 투명한 절차를 진행해왔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일본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주변 이해관계국들과의 협력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일본은 지난 24일 오후 1시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였다. 지난 17일 기준으로 후쿠시마 원전에 1,344,947㎥의 오염수가 저장되어 있으며, 오염수 방류가 완료되기 위해서는 최소 30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오염수 희석과 방출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는 삼중수소 농도를 기준으로 하여 오염도를 공개하고 있다.

삼중수소는 다핵종 제거 설비(APLS)를 통해도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삼중수소 농도가 오염수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일본은 APLS 처리 후 오염수 1톤에 해수 1,200톤을 혼합하여 삼중수소 농도를 희석한 뒤 바다로 방류한다. 기준치인 1,500베크렐보다 낮은 207베크렐로 희석된 오염수 삼중수소 농도가 26일 오전 9시 25분 현재 도쿄전력의 자체 기준치를 충족하고 있다.

도쿄전력은 원전 기준 3km와 10km 인근 해역에서 삼중수소 농도를 측정하고 있는데, 700베크렐과 30베크렐 이상의 삼중수소가 감지되는 경우에는 해양 방류를 일시 중단하고 있다. 각 지점에서는 350베크렐과 20베크렐 이상의 삼중수소가 감지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다.

미 국무부의 입장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일본의 절차에 만족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입장은 각국의 관심과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이로 인해 더욱 신중한 접근과 과학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