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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마우이섬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사망자 수가 최소 36명으로 증가하고 피해 규모도 커지고 있다고 보도되고 있습니다. 8일 새벽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이번 산불은 라하이나를 비롯한 주거 지역까지 번져나갔습니다. 현지 당국은 주방위군까지 동원하여 불길을 진압하고 있지만, 허리케인 도라의 강풍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가디언은 라하이나의 유서 깊은 마을에서 상점들이 파괴되었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세 건의 화재로 인해 13건의 대피가 이뤄졌으며, 불길이 밤낮으로 치솟아 어른들과 아이들이 바다로 도망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해안경비대는 라하이나 앞바다에서 12명을 구조하였고, 화상 환자들은 오아후섬으로 이송되었습니다.

미 민간항공순찰대와 마우이섬 소방당국은 상공 정찰을 통해 최소 271개의 주택 및 건물이 손상되거나 파괴된 것을 확인했으며, 산불이 여전히 진행 중이기 때문에 전체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데는 최소 몇 주에서 최대 몇 달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소셜미디어와 SNS에는 하와이가 잿더미가 된 모습과 현지 주민들의 상황이 담긴 영상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은 이번 산불 대응을 위해 섬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당국은 산불 진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강풍과 기상 조건 등으로 인해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번 마우이섬의 대형 산불은 지역 사람들에게 큰 충격과 애로사항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피해자들과 함께 지원하고 위로의 손길을 보내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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