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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러시아 대사관, 윤석열 대통령의 유엔 총회 발언에 대해 유감 표명

주한러시아 대사관은 21일 윤석열 대통령의 유엔 총회 연설을 겨냥해 미국과 한국 언론의 지원을 받은 선전활동이 러북협력을 깎아내리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주한러시아 대사관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제78차 유엔 총회에서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의 발언에 관하여"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윤 대통령의 연설에 대해 "미국이 주도하고 미국과 한국 언론이 지원하는 선전활동에 동참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금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주한러시아 대사관은 "우리는 콜린 파월 전 미국 국무장관의 유명한 가짜 시험관 방식과 메가폰 외교의 최고 전통을 따르는 이러한 추측성, 사실무근 발언들을 도발적이고 대결적이며 미국을 필두로 한 서방 집단이 우리를 상대로 벌이고 있는 침략적인 하이브리드 전쟁과 궤를 같이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러시아 연방은 우리의 선량한 이웃이자 오랜 파트너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의 관계 발전과 관련된 의무를 비롯하여 우리가 약속한 모든 국제 의무를 변함없이 준수하고 있다"며 "우리는 러시아와 호혜적인 소통과 협력의 탄탄한 경험을 갖고 있는 대한민국의 지도부가 현재의 상황, 그리고 한국이 계속해서 반러 노선을 따를 경우 그것이 러한 관계와 한반도 정세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냉철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주한러시아 대사관은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면서 러시아와 한국의 관계 유지와 협력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발언을 통해 양국 사이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한반도 정세와 러한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바라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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