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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흑해곡물협정 종료 선언에 따라 사료·곡물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큰 변동을 보였습니다. 한탑, 사조동아원, 한일사료, 미래생명자원, 팜스토리 등의 업체들은 이날 상승세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선박의 안전을 보장한 흑해곡물협정 종료를 선언했습니다. 이 협정은 지난해 7월 유엔과 튀르키의 중재로 체결되었으며, 이날 협정 기간이 만료되었습니다.

러시아는 국제사회의 제재 조치로 인해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서 퇴출된 이후 농산물과 비료의 결제대금 지급 문제가 발생하자 농산물 등 수출을 보장한 약속이 지켜지고 있지 않다며 협정 탈퇴 가능성을 거론하며 위협적인 태도를 취해왔습니다.

작년에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발발 이후 세계 식량 가격과 함께 곡물·사료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함께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식량가격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고, 한탑, 한일사료, 사조동아원, 미래생명자원 등의 주가도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러시아의 흑해곡물협정 종료는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시장 변동성이 예상됩니다. 향후 상황을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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