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러시아,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드론·미사일 공격.. 크림대교 폭파 보복

러시아는 18일 우크라이나 동남부 일대에 대규모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가했습니다. 이는 우크라이나 측에서 크림대교의 폭파를 테러로 간주한 러시아의 보복로 보입니다. 한편, 러시아는 벨라루스와의 군사적 동맹 관계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공군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텔레그램을 통해 동부 도네츠크, 남부 오데사, 자포리자, 헤르손, 미콜라이우, 중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가 러시아의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동북부 하르키우, 중부 폴타바, 체르카시, 키로보그라드,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지역에는 탄도미사일이 날아들었습니다. 러시아 현지 매체인 타스통신도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와 오데사에서 폭발이 있었고, 몇 개의 주에서는 공습 경보가 발령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크림대교 폭파에 대한 보복 공격이라는 추측이 있습니다. 크림대교는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와 본토를 연결하기 위해 강제로 병합한 다리로, 전날 폭파되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폭발 직후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하여 "키이우 정권의 또 다른 테러 행위"라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는 "크림대교는 오래 전부터 군사 수송 등에 이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교량 폭파는 명백한 범죄"라며 "러시아는 당연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최근 벨라루스와의 군사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17일 러시아와의 합동훈련소 운영에 관한 협정을 비준하는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이는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군부대에 합동훈련소 설립과 운영에 관한 내용으로, 핵심 임무와 운영 보장을 목표로 합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