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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동맹국 벨라루스,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국경 인근에 대규모 군사 훈련 진행

벨라루스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폴란드와 리투아니아의 국경 인근에서 대규모 군사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이는 최근 벨라루스 헬기가 폴란드 영공을 침범한 도발 사건에 이어진 것입니다. 폴란드와 리투아니아는 국경 수비를 강화하고 있으며,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날 영국 일간 가디언은 벨라루스가 그로드노(흐로드나) 지역에서 군사 훈련을 시작한 것으로 보도했습니다. 벨라루스 국방부는 "훈련은 러시아의 특별 군사 작전을 기반으로 하며, 드론 운용, 탱크와 기계화 소총 부대, 그리고 다른 부대들 사이의 긴밀한 상호작용 전술 등이 포함되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훈련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얻은 경험이 적극적으로 활용되었다고 의미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벨라루스가 훈련을 진행한 지역은 나토에게 위협적입니다. 그로드노는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국경을 따라 약 96km에 걸쳐 있는 수바우키 회랑과 인접해 있습니다. 이 회랑은 폴란드를 통해 발트 3개국(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과 나토 동맹을 연결하는 유일한 육상 통로이자, 러시아의 서부 역외 영토인 칼리닌그라드를 벨라루스로부터 분리하는 전략적 중요지로 간주됩니다. 그래서 서방의 군사 전문가들은 수바우키 회랑을 나토와 러시아 사이의 무력 분쟁의 잠재적 발화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벨라루스 군사 훈련에는 러시아 민간 군사 기업인 바그너그룹이 참여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나토는 벨라루스 군이 바그너그룹 용병과 함께 국경을 침범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나토는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날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동향들은 동유럽 지역의 군사적 긴장 상황을 증폭시킬 수 있으며, 지역 안정과 평화를 위해 국제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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