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들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대해 논의한 뒤 모호한 약속을 하게 되었다.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나온 공동성명에서 ‘우크라이나의 미래는 나토에 있다’는 내용과 ‘우크라이나가 향후 나토 회원국이 될 것이라는 약속을 재확인한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나 세부적인 내용, 즉 나토 가입에 대한 구체적인 시간표나 명확한 조건은 제시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는 반발하며 “시간표가 정해지지 않는 것은 전례 없는 일”이라며 “터무니없다”는 지적을 했다.

나토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회원국 자격 행동 계획(MAP)’을 제출하고, 이에 대한 평가를 거쳐 나토 회원국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이번 공동성명에서는 MAP 평가를 면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토 사무총장인 옌스 스톨텐베르그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면서 “우크라이나가 회원국이 되기 위한 절차가 2단계에서 1단계로 줄어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나토 가입을 위한 구체적인 시간표나 조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나토 가입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러나 러시아와의 갈등으로 인해 이를 막고 있는 상황이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대한 억제적인 조치와 동시에 나토의 보호를 받는 것이 요구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결정을 실망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나토의 명확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역시 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가 전쟁 지역에서 이룬 성과에 대해서는 충분한 인정을 해줘야 한다”며 “우크라이나가 나토 회원국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나토와 우크라이나 간의 관계는 이번 결정 이후에도 계속해서 관심사이다. 이번 결정을 계기로 나토와 우크라이나 간의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