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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은 12일, 기아의 호실적 발표를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유지웅 연구원은 “기아의 올해 2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6% 증가한 25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42.8% 늘어난 3조191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미국과 내수 합산 판매 비중이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믹스 개선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특히 유 연구원은 “미국 점유율은 5.1%로 경쟁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유율 상승 흐름을 기록했다”며 “높은 현지화율에 기인한 것으로 결국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2025년도부터 전기차 판매량의 현지화율이 펀더멘털에 직결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아는 글로벌 최대 수준의 전기차·하이브리드 합산 믹스를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최근, 중국 시장에서 Seltos와 Carnival 판매 돌풍으로 인한 수입차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 보유량을 확대하는 등 해외시장에서도 강력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기아는 지난해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 효과를 지적받았으며, 올해 애니메이션 스트림 서비스 ‘웨이브’ 출시와 함께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유 연구원은 “기아의 대규모 M&A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결국 목표는 글로벌 대기업으로의 성장이다”고 분석하고 “미국 EV 업체들과의 제휴 확대나 인수도 예상되며, 인공지능, 자율주행, 디지털 등 첨단 기술 역시 향후 매출 성장의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기아는 최근 7년 연속 ‘JD파워품질조사’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하며 소비자 만족도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호실적 발표를 통해 기아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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