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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무장 정파인 하마스와의 전쟁으로 인해 중동 분쟁 우려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안전자산으로 알려진 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금 현물 가격은 지난 5월 이후로 온스당 2000달러를 넘어섰으며, 올해 상승률은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표인 S&P500 지수의 수익률을도 앞지르고 있습니다.

27일에는 금 현물 가격이 전일 대비 1.09% 상승하여 온스당 2006.3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20년에 기록한 2075.47달러에 이어 또 다른 사상 최고치입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가자지구에서 지상군 작전을 확대한다고 발표한 이후로 금 현물 가격은 2020년 7월 이후 월간 최대 상승 폭인 1.2% 급등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금 현물 가격은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긴급 공격한 지난 7일 이후로 약 9% 상승했습니다. 중동 분쟁으로 인해 긴장이 고조되면서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며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현재 금 현물 가격의 올해 상승률은 9.97%로, S&P500 지수의 상승률인 7.24%를 넘어섰습니다. 뉴욕증시는 최근 채권 금리 상승과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S&P500 지수는 지난 7월 고점 대비 10.3% 하락하여 기술 조정 구간에 진입했습니다.

TB은행의 바트 멜렉 글로벌 원자재 전략 책임자 겸 상무이사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로 진격하면서 국제유가도 상승하고 있으며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더 큰 분쟁으로 번질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금값이 상승하고 있는 것입니다. 국제유가의 상승과 정치적 긴장으로 인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 증가가 금값 상승의 배경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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