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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배당주 ETF, 하락장에서 안정적인 성과 기록

국내 증시가 하반기 들어 약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에는 2차전지, 초전도체 등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높은 테마주가 주목을 받았지만, 이러한 테마주들은 현재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안전성이 높은 고배당주 상장지수펀드(ETF)를 선택하는 것이 중수익과 배당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유효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안전자산의 강세가 예상되는 만큼 금 ETF 역시 헤지 수단으로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국거래소와 코스콤에 따르면 국내 상장된 고배당 관련 ETF 20개 중 17개가 하반기(6월 30일~10월 13일)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코스피지수는 3.68%, 코스닥지수는 4.53% 하락했다. 따라서 국내 증시의 급락과는 달리 고배당 ETF는 금융 및 헬스케어 섹터와 함께 안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주목할 만한 고배당 ETF로는 TIMEFOLIO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가 있다. 이 ETF는 하반기 들어 6.92% 상승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 상품은 삼성전자, 4대 금융지주(KB 신한 하나 우리), 농심, KT&G 등의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다. ARIRANG 고배당주는 6.13% 상승한 성과를 보였으며, 이 ETF는 기업은행, 4대 금융지주, SK텔레콤, HD현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외에도 금융지주와 통신주 등을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HANARO 고배당(4.46%), KOSEF 고배당(4.14%) 등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 KT, DB손해보험 등을 투자하는 TIGER배당성장과 KODEX 배당성장은 각각 5.46%, 5.22% 상승한 성과를 보였다.

배당성향이 높은 우량기업, 은행주, 통신주, 현금 흐름성이 높은 기업 등에 투자하는 고배당 ETF가 하락장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ETF는 안전성을 중시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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