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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파행 사태, 감사원이 이번주 감사에 착수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서 발생한 파행 사태의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해 감사원이 이번주 감사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정부 관계자들이 전했습니다.

감사원은 잼버리 조직위원회와 전라북도 등 관련 기관, 여성가족부, 행정안전부 등 지원 부처에 대한 감사 준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감사관 인원 조정이 마무리되면 감사 착수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초기에는 국무조정실 공직복무관리관실이나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이 감찰 주체로 언급되었지만, 현재의 상황에서는 진상규명 작업에는 즉시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새만금이 2017년 8월에 선정된 이후 6년간 준비 상황을 파악해야 하며, 이에 따른 감사 대상은 최소 수백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국무조정실이나 대통령실의 소규모 감찰 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또한, 대회 준비를 위해 투입된 국가 예산은 1000억원을 초과하였으며, 이 중 대부분은 전북도가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규모 감사 인력을 보유한 감사원이 이를 맡게 되었습니다. 감사원은 지방 자치 담당 공무원과 해당 부서에 대한 직무 감찰 권한을 갖고 있습니다. 감사원의 감사는 대회 유치 단계부터 부지 선정, 관련 인프라 구축, 조직위 운영 실태, 막대한 예산 집행 내역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체 예산의 74%를 차지하는 870억원은 조직위 운영비와 사업비로 사용되었으며, 화장실, 샤워장, 급수대 등 시설비에 투입된 예산은 130억원에 불과했습니다. 이러한 사안들을 모두 고려하여 대규모 감사 인력의 투입이 불가피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전북도가 잼버리 대회 유치를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추진과 예산 확보 수단으로 활용한 부분도 주요한 감사 대상으로 예상됩니다. 이외에도 여성가족부와 행정안전부의 관리 및 감독 부실 정황도 감사의 대상으로 조명될 전망입니다. 이는 실제 감사 과정에서 드러날 것으로 예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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