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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넥실리스, 말레이시아에서 동박 제조 거점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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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1-0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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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K배터리의 새로운 거점으로 부상

말레이시아의 관광도시 코타키나발루가 K배터리 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SKC의 동박 사업회사인 SK넥실리스가 이곳에 첫 번째 해외 거점을 구축하였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동박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SK넥실리스는 말레이시아 사바주에 위치한 말레이시아 동박공장을 최근 언론에 공개하였다. 현재 2개 공장은 공사가 막바지에 이른 상황이다. 첫 번째 공장에서는 이미 완제품 생산이 시작되어 수율도 매우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곳은 전북 정읍공장에서 축적한 노하우가 그대로 전이되었기 때문에 생산 업무에 있어서도 높은 신뢰성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달부터 완제품 출하도 시작되었다고 한다.

동박은 전자를 모으거나 공급하는 핵심 소재로써, 공정 자체는 복잡하지 않지만 기술적 난이도는 높다. 그러나 SK넥실리스는 4㎛의 세계에서 가장 얇은 동박을 제작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머리카락의 25분의 1 수준으로 매우 얇은 동박을 생산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최대 폭 1.4m의 동박을 77km까지 끊김 없이 생산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추었다.

SK넥실리스의 목표는 단순히 동박을 제작하는 능력을 넘어서서, 세계 최정상급의 생산능력을 확보하여 고객들이 요구하는 다양한 두께, 너비, 길이를 구현하는 것이다. 이것이 동박사업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 공장은 정읍에서 축적한 기술력이 집약된 곳이다. 제박기 60여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최대 지름 3m의 제박기가 지속적으로 동박을 생산하고 있다. 이 동박은 구겨지거나 찢어지지 않고 적절한 탄성을 유지하며 롤 형태로 감겨 최대 10톤의 무게의 완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의 SK넥실리스의 새로운 동박공장은 고객들에게 높은 품질의 동박을 공급하고자 하는 의지와 함께, 글로벌 동박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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