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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이재원,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 올려

LG 트윈스의 유망주 이재원(24)이 SSG 랜더스와의 후반기 첫 경기에서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LG 감독 염경엽은 이재원을 2군으로 내보내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를 앞둔 염 감독은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우익수 홍창기, 중견수 박해민, 지명타자 김현수, 1루수 오스틴 딘, 포수 박동원, 유격수 오지환, 이재원이 좌익수로 출전하며, 3루수 문보경과 2루수 손호영이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로는 케이시 켈리가 등판한다.

타선에서 가장 의외의 이름은 7번 타자로 출전하는 이재원이다. 이재원은 최근 부상으로 인해 타격감을 찾지 못하며, 6월에는 0.074, 7월에는 0.200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염 감독은 후반기 시작 전에 이재원이 2군으로 내려갈 예정이라고 언급했었다. 그러나 이내 결정이 뒤바뀌게 되었다.

염 감독은 "어제 스태프 회의에서 (SSG와의 경기에서 좌완 투수인) 김광현과 맞붙게 되니, 송찬의 대신 이재원을 출전시키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원래는 송찬의 선수를 호출하여 사용할 계획이었으나, 이재원이 홈런도 치고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결정했습니다"라고 밝혔다.

김광현을 상대로 송찬의 선수는 올해 2타수 무안타, 지난해 이재원은 타율 0.400(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에 LG와 3연전에서 SSG가 내세울 선발 투수는 김광현, 로에니스 엘리아스, 커크 맥카티로 좌완 선발이 일색이기 때문에 이재원을 출전시키는 것도 합리적으로 보인다. 그러나 염 감독은 "오늘과 내일 경기를 보고 이재원을 2군으로 내려간다"고 말했다. 좌완 선발 투수들이 연속으로 등판하는 상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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