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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를 겪고 다시 800만 관중 시대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프로야구. 치열한 샛별들의 경쟁도 흥행에 불을 지피는 요인이다.

올 시즌엔 유독 빼어난 기량을 갖춘 신인들이 주목을 끈다. 여기에 데뷔 초반 시행착오를 겪은 뒤 무서운 성장세를 그리는 중고신인들까지 합세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당해 년도 제외 5년 이내로 투수는 30이닝 이내, 타자는 규정타석 60타석 이내만 소화한 선수에게도 신인왕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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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문동주 VS 칼날 제구 윤영철... 180도 다른 스타일에 관심도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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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도 유독 큰 관심을 받는 건 완전히 다른 성향의 두 투수다. 최고 시속 160㎞의 불 같은 공을 뿌리는 문동주(한화 이글스)와 제구를 갖춘 느림의 미학으로 성공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윤영철(KIA 타이거즈)이 그들이다.

지난해 데뷔한 문동주는 부상과 부침으로 인해 28⅔ 이닝을 소화해 올 시즌 신인왕 자격을 갖추고 있다. 올 시즌 이미 공식적으로 160㎞ 구속을 찍은 문동주는 강속구와 날카로운 변화구를 자랑하며 16경기에서 6승 6패 평균자책점(ERA) 3.47로 한화의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확고하게 지키고 있다.

고졸루키인 윤영철은 문동주와는 전혀 다른 유형이어서 더욱 흥미롭다. 야구 통계전문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윤영철의 시즌 속구 평균 구속은 138.1㎞이다. 문동주(152.2㎞)와는 10㎞ 이상의 차이를 보인다.

그럼에도 윤영철은 정확한 제구력과 완성도 높은 변화구, 공을 숨겨 나오는 디셉션 동작이 뛰어나 KBO리그 타자들을 제압해나가고 있다. 통산 101승을 챙긴 유희관(은퇴)과 유사한 유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스타일의 신인들이 프로야구를 경쟁력 있는 리그로 발전시키고 있으며, 관중들의 흥미도 높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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