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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기업인 ASML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에 따라 고성능 반도체 수요 증가를 기회로 삼았지만,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로 인한 매출 감소로 인한 위기도 함께 맞이하고 있다. ASML은 반도체 웨이퍼에 회로를 새기는 노광장비 시장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며, 극자외선(EUV) 노광기를 유일하게 만들어내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수출 통제 규제로 인한 매출이 감소하고 있어 미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ASML은 앞으로도 여전히 큰 기회를 가지고 있다. 세계적인 AI 붐에 따라 생성형 AI 구현에 필요한 고성능 반도체칩을 제조하는 데 ASML의 노광장비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JP모간체이스는 ASML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제시하고 목표 주가도 상승시켰다.

ASML은 최근 1분기에 기록적인 실적을 내놓았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0.9%, 순이익은 181.4% 증가한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고객사의 투자 축소로 인해 1분기 예약 매출은 4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2분기까지의 전망치는 상승세를 보이지만, 미국의 수출 통제 규제로 인한 영향을 회피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ASML은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ASML은 차세대 극자외선 노광기(high-NA EUV)를 2025년부터 반도체 제조사에 공급할 계획이며, 미국의 수출 통제 규제에 대한 대응책도 강구 중이다. 미래를 위해 ASML은 노력하고 있지만,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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