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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업계가 경기 불확실성에 따라 인력 감축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중 상위 4개 기업인 PwC, KPMG, EY, 딜로이트는 채용 공고를 전년 대비 80% 줄이는 등 인력을 감축 중이다. 최신 월간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전문 컨설턴트 채용 공고는 전년 동기대비 57% 감소했다. 이러한 분위기는 기업들이 관련 예산을 최우선으로 삭감한 결과다.

다만, 소스글로벌이 발간한 컨설팅 시장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기업들이 컨설턴트 활용을 재고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전문 서비스 구매자 4분의 3 이상이 기존 프로젝트 중 일부를 취소하거나 신규 프로젝트를 폐기했으며, 3분의 2는 대부분의 기존 프로젝트 작업을 중단했다. 또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질 때마다 고객들이 컨설팅 수수료를 낮추려고 하는 상황이 반복된다는 것이다.

컨설팅 회사들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매출 증가율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수수료 인하 압력에 대한 부담을 토로하는 모습도 보인다. 고객들이 수수료율을 낮추는 상황에서 컨설팅 회사들은 어떻게 수익을 유지해 나갈 것인지가 이슈가 될 전망이다.

분야별로는 사이버 보안과 인적 개발(HR) 컨설팅이 침체를 겪고 있으며, 사모펀드 인수합병(M&A) 컨설팅도 업황이 좋지 않다고 소스글로벌 CEO는 전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컨설팅 업계가 경제 상황에 대비하여 다양한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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