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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ETF 하락세…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40% 이상 손실

2차전지 시장의 열풍에 편성된 상장지수펀드(ETF)들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와 포스코퓨처엠의 급락과 함께 이들 ETF는 단기간에 40% 이상의 손실을 기록하였으며, 이에 따라 수천억원의 투자금이 손실을 입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2차전지 소재Fn은 지난 7월 25일 1만3520원까지 상승한 뒤 현재 7205원까지 하락하였다. 이는 고점 대비 46.7%의 하락률을 보인 것으로, 상장 이후 3개월여 만에 28% 하락하였다.

TIGER 2차전지 소재Fn은 국내 상장 ETF 중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ETF로 알려져 있다. 최근까지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 ETF는 연초 이후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규모가 6723억원에 달한다. 단기간에 많은 자금이 몰렸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이러한 투자금은 큰 손실을 입게 되었다.

이 ETF는 다른 2차전지 ETF와는 달리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의 2차전지 셀 업체에 집중하기보다는 포스코홀딩스,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등의 2차전지 소재 업체에 투자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에코프로 등의 소재주에 큰 상승세가 나타난 바 있어, 이에 맞춤형으로 출시된 ETF가 있었다. 그러나 에코프로가 120만원대까지 상승한 뒤 60만원대로 하락하면서, 이 ETF 또한 급락하였다. 이와 비슷한 구조로 설계된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Fn와 SOL 2차전지소부장Fn도 8월 이후 각각 44%, 40% 하락하였다.

한편, 국내 최초의 2차전지 인버스 ETF인 KBSTAR 2차전지TOP10인버스(합성)는 상장 이후 약간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차전지 시장에 대한 투자는 대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해왔으나, 최근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투자자들이 조심스럽게 상황을 살펴보며 전략을 재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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